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함도(영화)/평가와 논란 (문단 편집) ==== 이중잣대 ==== 거의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국내영화들의 스크린 독점 논란을 볼때 근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영화의 '국적'에 따라 화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스크린 독점 기록이 있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두고 이만큼 격렬한 반발이 있었냐 하면,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1864개로 당시 역대 최고 스크린 수로 개봉했고 최고 1991개를 점유했던 시빌워를 다룬 언론기사를 살펴봐도,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한 논란을 다룬 기사는 군함도보다 훨씬 적다. 군함도가 개봉하게 직전 스크린 최대 1965개를 점유한 스파이더맨: 홈커밍도 마찬가지다. 다른 예로도 2015년 개봉 당시 명량의 최다 스크린 점유 기록을 깼던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있다. '영화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명량, 군함도 같은 국산 흥행 대작 영화들을 손가락질하는 이유가, 한국 영화계에 대한 모종의 반감 같은 것 때문이 아닌 거대 자본의 횡포에 대한 비판 의식 때문인 것이 맞다면, 이와 같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일으키는 동일한 문제를 외면함은 모순일 수밖에 없다. 부산행은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2015년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최대 스크린 1843개를 기록했고, 부산행이 개봉하기 불과 두어 달 전에 개봉한 시빌워가 무려 1991개를 집어삼켰던 시점에서 부산행은 1571개 스크린에서 개봉해서 최대 스크린 수도 1788개였기에 '스크린을 싹쓸이했다.'고 욕을 먹기는 어려웠음이 당연하다. '그 영화들은 [좋은 영화]라서 그래도 된다.'고 옹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반론이다. 정의부터가 모호한 '좋다'는 기준이 평론가 혹은 관객의 평점이라면, 그 영화들만큼 또는 그 영화들 이상으로 '좋은 영화'면서 그만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영화는 널리고 널렸기 때문이다. [[명량]]을 두고 "사람들이 좋아해서 스크린을 몰아준 거니 문제 없지 않느냐"라고 하면 과연 저런 소리 하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블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이 '착한 것'이라면, 1158개라는 비교적 소박한(?) 스크린 수에서 시작해서, 최대 87.9%라는, 와이드 릴리즈된 영화로서는 엄청난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수요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려간 명량의 스크린 독과점은 '착하디 착한 것'이 된다. 다들 '속아서' 봤을 뿐이지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욕만 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았다. 그 영화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3756|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네티즌 평점]]은 8점대로 준수한 수준이다. 결정적으로,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가장 중점적으로 제기되는 '피해'가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보지 못한다는 '선택권 침해'의 문제인 이상 '그래도 되는 영화'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백번 양보해서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빌워, 홈커밍 같은 영화들이 국내 시장에서 스크린 1800-2000개를 점유하며 자행한 물량 공세가 '착한 스크린 독점'이라고 하더라도, 그 영화들의 상영 기간에 사람들이 마블 유니버스 영화만 보고 싶어 했던 것이 아닌 이상, 군함도를 영화 외적으로 비판하는 이들이 한 목소리로 지적하는 '관객 선택권 제한' 문제는 어김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군함도에 대한 옹호와,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이중잣대를 구사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은 다른 것이다. 할리우드 거대자본 영화의 스크린 독점을 비판하는 이들은 군함도를 위시한 국내 거대자본 영화의 스크린 독점이 잘한 일이라고 감싸주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